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by 김기태
[ 밑줄/연결 ] (롤링 선더 러브) 하지만 보답하지 못하는 마음을 세상에 더 줘야 할까. 이것은 투자와 수익의 문제일까. 혼자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둘이서 행복할 수 없다는 전언에 맹희도 동의했다. 어쩌면 사랑은 새들보다 가깝고 빵보다 단단하며 조카보다 듬직한 무엇일지도. 새총을 떠나면 콩알도 총알이 되는 법. 하지만 맹희는 그 무해하고 아름다운 세상 앞에서 때때로 무례하게 다정해지고 싶은 충돌을 느꼈다.그런 마음이 어떤 날에는 짐 같았고 어떤 날에는 힘 같았다. 버리고 싶었지만 빼앗기기는 싫었다. -------------------- (전조등) 그는 어떤 것들은 예고할 수 없으며 호명될 뿐이라고 생각하며 담대해졌다.당장 해야 할 일은 단순하고 명료했다. 그는 촛불을 끄고 어둠 속에서 손뼉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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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9. 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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