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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사실 지금 현실적으로 더욱 급격하게 다가오고 있는 문제는 이런 기계의 반란이나 폭주가 아니라 '기술적 실업'이다.
한스 모라벡은 인간의 의식이 그 몸의 물질성에 의거한다는 개념에 '몸-동일성' 이라는 이름을, 물질성에서 해방된 '패턴'이 인간의 의식을 만들어 낸다는 개념에 '패턴- 동일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전뇌 아키텍처: 신피질, 기저핵, 해마 같은 뇌의 부위별 기능을 각각 프로그램(모듈)으로 재현하고 나중에 결합시키는 방법
ㅇ 뇌를 기능별로 프로그램을 짜는 것
전뇌 에뮬레이션: 뇌의 신경계의 네트워크 구조 전체를(혹은 뇌를 분자 층위에서 통째로) 스캔하는 등의 방법으로 컴퓨터상에 재현
ㅇ 뇌를 통째로 복제하는 것
ㅇ 신경계의 모든 배선을 나타낸 도면을 '커넥톰(신경 회뢰 지도)'라고 함
제로 성장의 원인은 저출산/고령화다
그러나 AI가 앞으로 크게 진보할 기술이라면 다른 미래도 있을 수 있다. AI가
(1) 생산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2) 인간의 노동을 대부분 대체해 경제 구조를 변혁시킨다.
라는 두 가지 효과를 통해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두 효과는 모두 기술적 실업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기술 진보율'을 상승시킬 수 있다면 저출산/고령화가 이대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경제 성장률을 높일 수 있다. '기술 진보율'은 생산의 효율성이 상승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범용 목적 기술(GTP : General Purpose Technology)
보완적인 발명을 연쇄적으로 만들어 내는 동시에 온갖 산업에 영향을 끼치는 기술로, 증기 기관이 대표적인 예
증기 기관이 1차 산업 혁명을 주도.
GTP가 등장하면 한동안은 '거인의 어깨 효과'가 우세하게 작용해 보완적 발명이 계속된다. 그러나 그런 발명거리는 결국 떨어질 수 밖에 없으며, 이노베이션은 고갈된다.
제 2차 산업 혁명 : 내연 기관과 전기 모터
제 3차 산업 혁명 : 컴퓨터와 인터넷 (1990년대 ~)
기술적 진보는 항상 기술적 실업을 초래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기술적 진보는 실제로 실업을 낳든 그렇지 않든 생산성을 향상시켜 경제를 성장시킨다.
만약 제3차 산업 혁명이 이미 T점을 지나 고갈 효과가 지배하는 영역에 들어 섰다면 정보 기술은 앞으로 그다지 발전하지 않을 것이며 경제 성장률은 오히려 저하될 것이다. 그러나.....T 점보다 왼쪽, 즉 '거인의 어깨' 효과가 지배하는 영역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앞으로 AI가 발달함에 따라 수요가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에 거시 경제 정책의 중요성이 높아지리라는 것은 나의 독자적인 주장이며 이 책에서 강조하고 싶은 포인트 중 하나다.
프로덕트 이노베이션과 노동 절약적인 프로세스 이노베이션(생산 공정 혁신/생산 공정을 효율화하는 이노베이션)을 정확히 구별해내기는 어려운 일이다.
돈을 충분히 갖지 못한 탓에 사고 싶은 물건을 사지 못하는 소비자가 존재하는 한, 통화량을 늘리는 정책은 효과를 잃지 않는다.
독일의 '스마트 팩토리' 중심의 '인더스트리 4.0'
비슷한 시도로는 미국의 GE사가 중심이 된 'Industrial Internet'이 있는데, 이쪽이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있다.
----> 책을 저술한 시점은 2017년 이전이다.
----> 다시 읽은 시점은 2022년 9월 시점으로 독일이 더 나은 것 같다. 지멘스가 GE보다 현재는 더 나아 보인다.
각 시기에 GPT를 일찌감치 도입하고 발전시켜 활용한 나라가 패권을 잡았다는 것...
Industry 4.0의 적용은 공업 분야에 한정되지만, 범용 AI는 공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 등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범용 AI야말로 제4차 산업 혁명의 가장 유력한 GPT 후보로 생각된다.
----> 개인적으로 한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현재( 2022년 9월 기준)으로 앞으로 범용 AI는 커녕, 특화된 영역의 AI도 이제 서서히 되고 안되는 부문이 명확하게 경험적으로 갈려 지게 될 것이다. 거품이 일어났다가 꺼지고 안 꺼진 것들은 다시 일어난다는 측면에서 나는 Gartner의 Hyper Cycle에 표를 더 준다.
박스터(Boxter)는 작업별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으며, 인간이 그 팔을 움직여서 작업 방식을 기억시킬 수 있다. 이런 로봇에는 패턴 인식이나 기계 학습 같은 최근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AI기술이 응용되어 있다 . AI기술의 돌파구가 로봇 공학에도 혁명을 가져왔다는 점에 주목하기 바란다.
----> 안 주목해도 된다. 2022년 박스터는 접었다.
애커드 CEO는 “리씽크 로보틱스는 혁신적이었으며 협업로봇 영역을 만드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면서도 “불행히도 상업적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美 협동로봇사 ‘리씽크 로보틱스’ 결국 문 닫아 - ZDNet korea
美 협동로봇사 ‘리씽크 로보틱스’ 결국 문 닫아
미국의 대표 협동로봇기업 리씽크 로보틱스(Rethink Robotics)가 투자사를 구하지 못해 결국 문을 닫게 됐다.미국 정보기술(IT)매체 더버지 등 여러 외신은 4일(...
zdnet.co.kr
인간에게는 범용 AI/로봇에 지지 않는 영역이 있다고 생각된다. 생명의 벽이 존재한다면,
ㅇ 창조성 계열
ㅇ 경영/관리 계열
ㅇ 고객 감동 계열
기계가 사람들의 고용을 순조롭게 빼앗아 가면 지금부터 30년 후인 2045년경에는 전체 인구의 10% 정도만이 직업을 가질 수 있는 시대가 될지도 모른다.
----> 농담이 아닐 것 같다.
----> 주문하여 배송 중이라 아직 읽어 보지 못했지만 아래 책이 이런 현상에 대한 내용이다.
"아직도 기계화, 자동화, 인공지능이 내 직업, 내 미래와 무슨 상관일까 싶다면 당장 이 책에 주목해야 한다. 단순히 키오스크나 청소로봇이 아르바이트생을 밀어냈다는 수준이 아닌, 훨씬 더 오싹한 얘기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개개인에게는 합리적인 행동이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해악이 되는 것을 '구성의 오류(혹은 합성의 오류)'라고 한다.
범용 AI/로봇이 생산 활동에 전면적으로 도입되어 노동자의 대부분이 고용되지 않는 경제가 도래.....이런 경제를 '순수 기계화 경제'라고 부르기로 하자...
기계화 경제에서는 '노동'과 '기계'가 합동해서 생산 활동을 한다. 이 경우 '기계'는 생산에 필요한 생산 설비로, 경제학에서는 '자본'이라고 부른다. '노동'은 노당자, 즉 인간을 가리킨다.
제4차 산업 혁명에서는 생산 활동이 '순수하게' 기계화된다. 그 이후의 경제, 즉 '순수 기계화 경제' 에서는 노동이 필요 없어지며, AI나 로봇 등의 기계만이 직접적으로 생산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기계가 '생산의 수단'에서 '생산의 주체'가 되는 것이다.
'기술', 인간은 새로운 기술을 연구하거나 신상품을 개발한 등의 창조적인 일을 계속해서 맡을 것이다.
기계화 경제에서는 기계와 노동 양쪽이 input이 된다. 이 경제에서는 노동의 필요성이 1인당 GDP의 증가에 걸림돌이 되었다. 한편 순수 기계화 경제에서는 걸림돌이었던 노동을 버린 결과 폭발적인 경제 성장이 가능해진다.
온갖 산업에서 노동이 불필요해지는 순수 기계화 경제는 기계 = 자본의 한계 생산력이 체감되지 않는 경제다. 이 경제에서는 기계 = 자본 자체가 산출이므로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
'투자'라는 화살표...'기계의 기계 생산'을 무한히 반복함으로써 생산 규모를 한없이 확대시키는 프로세스다. 기술의 진보를 통해 그 확대 속도가 빨라지므로 경제 성장의 속도도 빨라진다. 그래서 기술 진보율이 일정하더라도 경제 성장률은 계속 상승하는 것이다.
2045년의 시점에 승리의 깃발을 올리는 쪽은 자본가가 된다....
이대로 간다면 노동자 계급은 임금 소득을 얻지 못하게 되어 소멸하고 자본가 계급이 모든 것을 손에 넣음으로써 자본주의가 막을 내리는 것이다.
나는 순수 기계화 경제에서 노동자의 소득을 보증하기에 가장 적합한 제도는 '기본 소득제'라고 생각한다. 기본 소득제는 수입의 수준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최소한의 생활비를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 자평 ] 새로운 기술(특히 AI)에 대한 경제학적인 해석을 한 초기 책 중 가장 눈에 들어 왔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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