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밑줄/연결 ] 먼저 내 발 아래 유리 조각을 줍는 일 사람들, 특히 사회 시스템을 꼭대기에서 핸들링하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어린아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갈수록 비상식적으로 되어 간다는 느낌이 듭니다. '성장 외의 다른 선택지가 있지 않을까'하는 질문은 지금의 미디어에서는 누구도 제기하지 않고, 누구도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런 식의 집단적인 사고정지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내가 알아서 할 수 밖에 없다고 마음 먹은 이상, 제게서 나오는 정책적 제안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한정됩니다. 분에 넘치는 일은 하지 않는 거죠. 절망적인 상태에 놓였을 때는, 먼저 내 발아래 유리 조각을 주워 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포퍼는 사회개..
[ 밑줄/연결 ] 참나는 생각이 끊어지고 말문이 막힌 그 자리이다. ---> 동의 하지 않는다. ---> 어떠한 인간도 몸을 가지고 있는 한 죽기 전에 생각이 끊어질 수 없다고 본다. ---> 견성이건 견성 아버지 이건 생각이 끊기지는 않는다.....생각 그 아래의 바탕에 앉는 것이지... ---> 문장으로만 보건데 이 분의 경지는 스님이나 김영식님보다 낮아 한참 더 비워야 할 것 같다. 내가 견성한 이후에 본 책들 중에는 실제로 견성을 체험하지 못한 자가 쓴 책들이 많았고, 책이 내용 또한 수행자들이 견성에 대해 올바르지 못한 상을 짓도록 유도하는 내용들이 많았으며, 깨달은 자들이 쓴 책들은 그들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깨달음을 이루려는 초보 수행자들이 이해하기에는 쉽지 않은 것들이었다. 깨달..
[ 밑줄/연결 ] "이제 곧 나처럼 깨닫게 될 것야.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이 같지 않다는 사실을." - 모피어스(로렌스 피시번), (1999) "성공의 비결은 인관관계야." - 디키 폭스(제러드 저심), (1996) "마음이 중요해. 느낌이 중요하고, 감동이 중요하고, 아름다운 뭔가가 있어야 해. 악보 위 음표가 중요한 게 아니야. 악보 위 음표는 내가 가르쳐줄 수 있지만 나머진 가르쳐줄 수 없어." - 글렌 홀렌드(리처드 드레이퍼스), (2006) "하든가, 하지 않든다. 해 보는 건 없어." - 요다(프랭크 오즈), (19080) "돈을 많이 버는 건 어렵지 않아.....원하는 게 돈을 많이 버는 것뿐이라면." - 미스터 번스타인(에버렛 슬로언), (1941) "우린 수없이 노력하고, 인내하..
[ 밑줄/연결 ] 단일한 지식과 가치관을 주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지식이란 다른 지식을 흡수하는 통로이다. 지식의 양이 늘어날수록 통로의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네가 8개 국어를 하고 수만 권의 책을 머릿속에 담고 있다고 해서 네가 대단하게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마. (작가의 말)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말을 처음 한 사람을 찾기는 어렵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와 비슷한 말을 하고 망각 속으로 사라졌을 것이고 상당수는 굳이 할 필요가 없는 말이라고 여겼을지도 모른다. 이는 현인의 말이 아니라, 문명이 주입한 영원불변의 망상에 사로잡히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었던 상식이었다. [ 자평 ] 내게는 맞지 않은 옷.... 한국소설을 읽는 다면 최인훈작가의 을 벗어나서 읽을 수 없다. 한국 S..
[ 밑줄/연결 ] 보통 노력하면 반드시 그 대가를 받을 수 있다고 믿으며 열심히 일한다. 그러나 나이가 쉰 살쯤 되면 회사에서 옴짝달짝 못 하는 처지가 되어 더는 높은 자리에 오르리라고 기대하기 어렵다. 당연히 한계에 부딕칠 수밖에 없다. 임직원원을 내려 놓거나 손아랫사람에게 지시를 받는 상황이 되기도 하고, 한직으로 이동하라는 제안을 받기도 한다. 예전에는 멀게만 느껴졌던 노화와 죽음이 눈앞에 다가오기 시작했다는 것도 이제 실감하게 된다. 이제 경쟁에 더 뛰어들지 않아도 된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사람은 청년의 실수를 노년으로 가져가서는 안 된다. 노년에는 노년만의 결점이 있기 때문이다." - 요한 페터 에커만의 생산적이면 돈을 벌 수 있고 남들에게 인정도 받는다. 20대나 30대라면 이것이 중요하..
[ 밑줄/연결 ] 말과 글에는 업보가 따른다. 사람의 정신과 감성을 건드리기 때문이다... ---> 1000% 동의한다. 무섭게 받아 들여야 할 문장이다. ---> 하여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자기계발서 내라고 부측이는 자기개발족, 그에 부화뇌동하여 쓰레기 같은 책을 내는 사람들은 그로 인해 희생된 나무들의 업보가 붙을 것이다.... 가짜 개인주의.....'나'의 권리와 자유를 최대한 키워서 '내' 방식대로, '내' 맘대로, '내' 욕망대로 사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고 생각하는 풍조이다. 그리고 그 목표는 물건으로 나타난다......인생의 아파트, 통장, 옷, 자동차로 환원될 수 있다고 믿는 '착각'인 것이다. ---> 2020년 ~ 2021년 내 주변에 보면 '동학개미' 운동으로 보아 이 시대에는 대부분 '..
[ 밑줄/연결 ] 순진하게 속지 않으려면 의심해야 합니다. 엉터리 권위에 대해 끊임없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야 합니다. 합리적인 의심이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라고 합니다. 신마저도 그 의심의 대상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정혜신 인터뷰) 파블로의 개 실험....지금은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사람이라는 게 단순화해서 예측하고 통제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이 많이 입증됐기 때문에, 지금은 그 이론을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선호하고 좋아하는 것을 자꾸 더 보강하고 강화하려는 사람의 심리를 '보강효과'라고 합니다. 사람들이 페로소나, 곧 역할성격에 고착되면 ,특정 인물에 대해서 상당히 잘못된 평가를 내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유명인들에 대해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거나 미화하고, 그렇지 않은..
[ 밑줄/연결 ] 이 암흑적인 수단의 집대성이라고 한다면, 는 권모술수와 음모 그리고 교활한 심보의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을 왕양명 이후에 등장한, 가장 위대하면서도 정서적인 분위기를 갖춘 심학으로 본다. 모든 민족에는 두 종류의 문화가 있는데, 하나는 원형문화이며 다른 하나는 위형 문화이다. 다시 말하면 모든 문화에는 원질의 문화와 변질된 문화가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 쌍전(수호전과 삼국지)은 문자 언어 체제의 소설 예술이지만, 또한 독자의 숭배, 비평가의 추앙 그리고 다양한 매체가 그것을 이용하여 일종의 문화적 현상을 만들어냈다. 문학작품은 무의식중에 감화시키는 힘이 있어 독자와 사람들의 인간성에 영향을 끼친다. 이는 바로 량치차오가 말한 '침(스며듦), 훈(배어듦), 제(끌어냄), ..
[ 밑줄/연결 ] 언론이 원하는 것은 성공담이지, 실패담이 아니다. 성공담은 늘 영웅담이다. 이제 영웅은 사회적 정의와 도덕을 실현한 사람이 아니었다. 성공한 사람이 영웅이고, 성공 자체가 정의와 도덕적 가치이 현현이었다. 영웅 신화의 정점에는 글로벌 자본가들이 있었다. 주로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같은 IT와 금융 분야의 자본가들이었다........그들은 온갖 악조건을 뚫고 성공한 인간 승리의 전범, 진정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인물, 예지력과 통찰을 갖춘 인물들이었다. 워런 버핏 같은 투기꾼이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듯, 자본가들은 경제적 구루이자 이 시대의 진정한 스승으로 위상을 갖게 되었다. ---> 누구라도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은 나쁘고 위험한 일이..
[ 밑줄/연결 ] 사람들이 흔히 "벤처 기업으로 대박을 내보고 싶은데 어떤 사업이 좋을까요?"라고 질문을 던질 때........ 히토츠바시대학 오네쿠라 세이이치로 교수는 "스스로 생각해서 결단을 내리는 게 벤처인데 그 질문은 벤처 정신에 어울리지 않습니다."라고 하며 즉답을 피했다. 이렇게 하라는 '명령/지시', 이런 것을 하는 게 어떻겠냐는 '제안/권유', 이런 일을 하는 쪽이 좋겠다는 '권장' 따위는 모두 벤처의 본질과 원칙에 어긋난다........벤처 정신을 지는 사람은 원칙적으로 소수파이다. 누구나 하려고 하는 것, 누구나 이미 하고 있는 것, 이미 수요가 포화 상태인 것, 가치가 정해져 있는 것 따위에 본능적으로 등을 돌리는 자질이 없다면 벤처에 뛰어들 수 없다. ---> 대기업 임원들 중에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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