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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핵심 용어 정리)
 
(자원)
기업이 고객을 위해 재화와 용역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자산,공장과 장비 같은 물리적 자산 +
노하우, 지적재산권 같은 무형의 자산 + 직원 +
기업 활동에 기여하는 다른 기업 안팎의 이해관계자들까지 모두 포함
 
(전략적 자원)
현재 갖고 있는 경쟁우위를 강화하거나 미래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거나 둘 다 하는데 필요한 자원
 
(목표 자원)
기업이 현재 갖고 있지 않고 기존과 신규 고객을 위해 소중한 새로운 재화와 용역의 창조 기회를 얻으려고 확보하고자 하는 자원
 
(자원 격차)
목표 자원과 기존 자원의 차이
 
(선별 역량)
자원 격차를 메우기 위한 기업의 적절한 경로 선택 능력
 

 
(자원 경로 틀)

질문 1: 내부 자원은 적절한가? 
 
공략 목표로 삼은 영역에서 경쟁자들이 보유한 자원보다 더 뛰어날 경우에만 실행 가능
 
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존 자원과 공략 목표로 삼은 자원의 실제 격차를 과소평가하곤 함
심각한 차이점보다 유사점을 더 쉽게 본다.
(ex: 취재하고, 글쓰고, 편집하고, 보도하기가 인쇄 신문이나 온라인 뉴스나 똑같지 않을까?)
 
내부 자원이 자원 격차를 메우는 데 얼마나 적절한지 냉정하게 평가해보는 것이 중요
 
자원의 적합성은 기술 지식, 시장 출시 능력, 조직 시스템과 가치 등 회사가 갖고 있는 광범위한 범위의 자산과 관련되어 있다.
 
내부 자원이 얼마나 적절한지 평가하려면 두 가치 차원에서 따져 봐야 한다.

(1) 지식의 적합성
기존 지식 기반이 기존 자원이 가진 강점뿐만 아니라 목표 자원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즉 새로운 자원과 기존 자원의 성공적인 '조화'
 
(2) 조직의 적합성
기존 시스템 및 가치와 목표, 자원 개발에 필요한 시스템 및 가치의 조화를 말한다. 
(조직 구조, 인센티브, 문화적 가치, 통제 시스템 등)
조직의 적합성을 신중하게 따져보는 임원은 극소수다.

 
많은 임원들이 계속 실행할 수 있다면 어떤 내부 프로젝트도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기에 직원들에게 더 열심히 오랫동안 일하도록 압박을 가한다.
 
근본적으로 중요한 문제는 실행이 아니라 선택의 조화에 있다. 즉, 실행 기술들이 합리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도록 프로젝트에 잘 들어맞는 자원 확보 방식을 골라야 한다.
 
질문 2: 계약을 통해 빌릴까? 

목표 자원이 거래 가능한가?

 
질문 3: 제휴를 통해 빌릴까? 

 
질문 4: 살까? 
 
목표 기업을 통합할 수 있는가? 

통합 절차를 명확히 규정하고 인수 기업과 목표 기업의 핵심 인재를 찾아내어 유지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 다르게 사용할 수 있는 네 가지 옵션...

 
(자원 포트폴리오 재조정하기)
 
예를 들어 제휴가 권장될 때 인수를 한다면 과도한 통제를 가함으로써 재정적/조직적 차원의 비용이 들게 된다.
 
키우고-빌리고-사는 선택을 재검토할 때는 내재화된 자원과 빌린 자원을 구분해야 한다.
직접 자원을 개발했건, 목표 기업과 함께 얻었건 자원은 내재화된다. 반면에 계약과 제휴 파트너들을 통해 얻은 자원은 빌린 것일 뿐이다. 
 
자원 포트폴리오 관리 방법을 바꿀 때 사용할 수 있는 옵션들...

 
통제 정도를 조정하고 자원 매각을 결정하는 데 유용한 질문들..

 
(기업의 선택 역량 개발하기)

 

 
[ 자평 ]  지겹게 듣지만, 가볍게 실행되는 '역량' 확보란 이슈가 생길 때마다.....늘 생각나는 가장 기본적인 책...
 
로렌스 카프론 (Lawrence Capron) 명문 MBA 인시아드(INSEAD)에서 M&A, 제휴, 포트폴리오 전략을 가르치는 교수
 
저자가 이 책을 쓴 목적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고 총 3번 정도 읽은 것 같다.
 
"기업이 성공적으로 경쟁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어떻게 ‘키우거나 빌리거나 사며’
기업이 활용 가능한 자원 확보 방안들 사이에서 어떻게 선택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핵심 자원을 확보하라거나, 핵심 역량을 확보하라"는 말은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지겹게 듣는 말일 것이다.
특히 신사업을 하거나, ICT/제약처럼 업종 사이클이  빠른 기업 종사자들은 하루 하루 듣는 점심/저녁 김치와 같은 말이다.
 
늘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CEO/임원을 포함한 고위직이다.
때로는 저런 분들은 '떠드는 역량'만 늘리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말들이 떠들어 질 때마나 나는 이 책의 틀이 생각난다. 
저렇게 떠드는 분들 중에 이 책의 자원(역량) 확보 틀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결정하는 의사결정자들이 몇 명이나 있을까?
 
경영학을 배우거나 MBA를 나왔느니, 안 나왔느니? 의 문제가 아니다.
내 경험으로 훌륭한 의사결정자는 경영학이나 MBA 이론을 꼭 알아야 하는 건 아니다. 
 
이익을 만들어내는 매커니즘에 태생적으로, 체험적으로 익숙하고 유능한가의 문제다.

유능하다면 저런 이론적 틀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에 먼저 생각하고, 실행하고, 성공을 시켰을 것이다.

그런 성공이 여럿 나오고 그것을 패턴화하는 것이 경영학교수나 컨설턴트들의 일이다.
 
하지만 게을르고 무능하고 정치적이기만 한 떠벌이 의사결정자들은 성공을 만들기는 커녕  세상에 나온 저런 성공의 틀도 학습할 생각조차 안하거나 못한다..
 
그러니, 지속적으로 '떠드는 역량' 외에 본인의 역량은 늘지가 않는 것이고, 조직의 피로도는 높아가는 것이다.
 
역량 확보, 혁신을 습관적으로 떠드는 떠벌이들을 볼 때 마다 내가 항상 생각나는 사람은 현직에 있는 사티아 나델라다.
 
나델라는 2019년 포춘(Fortune)  인터뷰에서 "저는 제 자신에 대해 상당히 자신감을 갖고 있고 다른 사람들이 빛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너무나 멋진 말이었다. 이런 말을 할 줄 아는 국내 CEO를 나는 평생 본 적이 없다.
아니 있었긴 했겠지만 그들은 자신이 맡은 기업을 경영하면서 실적이나 성과로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의 멋진 말은 의미가 없어 조명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포춘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조사에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가장 과소평가된 CEO'로 뽑혔다. 

 
2023년 7월 국내 경제지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 급등으로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에게 10억달러(한화 약 1조2900억원) 규모의 포상금이 기대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2023년 1월 세계경제포럼(WEF) 총회가 열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AI 기능을 모든 제품에 넣을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전에 이미 챗GPT 제작사 오픈AI에 투자한 금액이 100억달러(약 13조원)가량으로 알려진 가운데, 2023년 월 바로 1만명 규모의 감원을 공지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내비치면서  이후 AI에 올인하며 미래 ‘게임체인저’로 밀어 붙이는 모습은 정말 살벌하다.
마이크로소프트365 코파일럿, 시큐리티 코파일럿 등 생성AI 기반의 ‘코파일럿’ 새로운 제품군의 라이선스 정책을 쏟아 내고 있다.

성공할 수 있을지 매우 불투명하고 불안정하다.
하지만 말.말.말.
혀만 나불대지 말고 행동을 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나는 사티아 나델라를 그의 이른 자서전 같응 책에서 접하고 관심을 꾸준히 가지게 되었다.
자신의 성공담을 자서전식으로 낸 사람이야 워낙 많지만, 이 책에서 느낀 그의 냄새가 달랐다.

 
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2017년에 출간된 <Hit Refresh>란 책 서문에서
"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립자 빌게이츠는 사티아 나델라에 대해서 겸손하고 선견지명이 있고 개척정신이 있다고 평하고 있다그는 또한 사티아 나델라의 리더십하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중심에서 대전환을 할 수 있었다고 "라고 썼다.
 
그 이후 약 6년이 지난 2023년 10월 시점에서 볼 때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라는 CEO감을 보는 눈이 빌 게이츠도 정확했고, 나델라의 전략/실행 능력도 충분히 검증되고 있는 중이라고 보여 진다.
 
나델라는 책에서 공식 2가지를 제시한다.
 
먼저 경영에서 신뢰가 중요한데 신뢰는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 축적의 산물이라며
E + SV + SR =T/t 
(E=Empathy(공감), SV=Shared Value(공유가치), SR=Safety and Reliability(안전과 신뢰), T/t=Trust over time(시간에 따라 축적되는 신뢰) 
 
두 번째는 경제성장관련 공식
 ∑ (Education + Innovation) ⅹ Intensity of Tech Use = Economic Growth
 
이제 그만 좀 떠들고 제대로 경영하는 의사결정자들을, 남은 밥벌이 생활에 봤으면 좋겠다.
아니 적어도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공부하는 의사결정자라도 보고 퇴직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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