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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다음과 같은 이유로 단기성장에 집중하며 다음 분기 수익률을 점점 더 중시할 수밖에 없다.

ㅇ 대부분의 상장기업 CEO의 임기는 과거에 비해 짧아졌기 때문에, 단기목표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ㅇ 상대적으로 단기투자 목표를 겨냥하는 헤지펀드는 상장기업들의 주식을 보유한 대형 투자사들로 변모했고, 이들은 피투자기업들이 단기에 집중하도록 촉구한다.

ㅇ 헤지펀드는 일부는 기타 투자 수단과 더불어 행동주의 투자자의 역할을 서슴지 않는다. ('행동주의'는 단기투자 목표의 완곡한 표현으로 통용되고 있다.)

충분한 자본을 알고리즘과 컴퓨터를 활용해 투자하는 투자자가 현재 시장에서 중요해졌으며, 이들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결국 이들도 단기수익을 올리는 데 집중할 수 밖에 없다.

ㅇ 상장기업이 도마에 오를 때, 장기수익과 기업의 성장목표를 충분히 예측하지 못했다고 소송을 거는 경우는 거의 없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주식 보유 기간이 1970년대 중반 5.1년에서 오늘날에는 7.3개월로 급감했다.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단기수익률 상승이라는 단 한 가지 목표로 자사주 매입, 배당금 증가, 이사진 구조조정을 요구한다.

 

'모든 일을 위한 내실성장' 

 

"자신의 행동이 모두를 위한 가치 창출이라고 믿으면, 결국 모든 이가 그 혜택을 볼 것이다."

- 앨런 멀럴리(Alan Mulally), 전 포드/보잉 상용기 부문 CEO -

멀럴리는 수익성에 기반을 둔 장기성장을 위한 자신의 경영 공식을 '협력: 원칙과 실천'이라는 제목으로 간단하게 정리했다.

"사람들과 소통할 때 가장 큰 문제는 실제로 소통하고 있다는 착각이다."  - 멀럴리

 

진정한 사람 중심주의 + 존종하는 기업문화가 책임의식을 키운다 + 솔직한 태도가 협업을 이끈다.

 

CVS헬스의 CEO 래리 멀로

 

"더는 애널리스트들과 분기별 이윤과 주당수익률을 논하는 수익평가 회의를 하고 싶지 않았다. "

- 유니레버, 폴 폴만 CEO -

 

- 이반 사이덴버그(Ivan Seidenberg), (전) 버라이즌 회장, CEO

애널리스트들이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률을 최대한 높이라고 종용할때, 사이벤버그는 오히려 10년에 걸쳐 1,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강단을 보였다.

 

막대한 장기투자에 대한 계획을 능숙하게 소통함으로써 월스트리트의 단기압박에 저항한 성공 사례가 버라이존의 이반 사이덴버그다.

 

우선 확실하게 주목받을 만한 제품이 있어야 하고, 이를 뒷받침할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이 있어야 하며, 설득력 있는 전략에기반을 두어야 한다. 

 

"레몬을 짰을 때 보다 레몬 나무를 심었을 때 더 나은 결과를 얻는다."

- 조지 버클리(George Buckley), (전) 3M CEO

 

단기주의가 혁신을 저해한다.

 

실적이 아닌 전망에 투자하라.

'러버리지드 leveraged 비융' (부채를 총자산으로 나눈 비율인 레버리지 비율과는 다른 개념)

판매성장율을 매출성장률로 나눈 값다.

예를 들어 매출이 4%로 성장하고, 수익률이 6%일 경우 회사의 레버리지드 비율은 1.5%이고, 성장률로 인해 마진율이 높아졌다는 의미이므로 양호한 편이다.

 

 

[ 자평 ]  이런  CEO, 이런 메세지는 이제 안 팔릴 것이다. 안타까운 시대가 되고 있다.

 

2020년 국내 번역 출간된 후 한번을 훑어 봤는데, 그 당시에도 좋은 책이나 시장에서 먹히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2023년 다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찾았으나 절판되었다. 아들 녀석의 도움으로 대학 도서관에서 빌려 보았다.

 

경영학사나 MBA나, 경영대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에게는 크게 도움이 못 될 책이다. 

어느 정도 단기투자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생태계적인 환경에 있어본 적이 있어야 귀중함을 알 수 있다.

역시 책은 누구의 손 때도 묻지 않거나, 적게 스쳐간 듯 깨끗했다.

 

세상에 좋고, 도움이 되는 것은 이렇듯 찾는 이가 적고 확산되기 어렵다. 

아픈 중독의 벽을 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황홀한 카타르시스의 매력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있는 CEO들은 이제 한국은 당연하고, 미국에서도 보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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