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사회학 by 노명우
[ 밑줄/연결 ] (낫 놓고 기억 자도 모른다) 세상을 향해 "what's going om?"이라고 소리 지르는 게 사회학자의 심정입니다. 속담은 학문적 언어가 아니라 민중적 언어로 표현된 사회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직접 경험과의 거리 두기가 필요합니다. 사회학자 게오르크 지멜(Georg Simmel)은 이방인은 오히려 이방인이기 때문에 토착민보다 사회를 객관적으로 보기에 유리하다고 했습니다. 사회학은 진리를 깨달은 자가 사람들을 앞에 두고 행하는 연설이 아니라 모닥불 주위에 둘러 앉아 깨달은 바를 이야기하고 듣는 대화의 장소입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자신의 본래 성격을 '자신의 타인의 눈에 어떻게 보이는가를 중시'하는 '위신 감각'으로 대체하기 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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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3. 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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