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잡는 긴 외침 by 이재운
불교인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 집안은 기독교인이 대부분이다) 불교책을 읽은 인연은 아마 성철스님의 입적이었을 것이다. 워낙 대단하였기에....어떤 분인가를 알려고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싯다르타를 포함하여 인도와 중국, 한국의 유명한 스님, 선사들 116명의 오도송과 임종게를 모은책이다. 소설 토정비결로 유명한 이재운씨가 쓴 책으로 1984년 나온 책이다. (알라딘에서 검색을 해 보니 검색에서 나오지 않는 책이다.) 시골집이 불에 타서 많은 책들이 타버렸는데 이 책을 포함한 몇 권은 정말 멀쩡했다. (화염에 그을린 흔적은 역력하게 남아 있다.) 이후 나는 이 책을 귀하게 모셔놓고 심심할 때마다 이책을 뒤적인다. 중국 선사들은 오도송과 임종게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도에 대한 순간과 임종에 대한 순간 ..
읽은 책들
2020. 8. 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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