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괜찮냐고 시가 물었다 by 황인환
[ 밑줄/연결 ] '아무도그날의 신음 소리를 듣지 못했다 모두 병들었는데 아무도 아프지 않았다' - 이성복, 점점 더 숨기고 싶은 부분은 숨기기 쉬워지고, 원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통과하는 빨래처럼 슬픔이 말라갑니다' - 김소연,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는 게 아니라 슬픈 사람이 둘이 될 뿐인 것 같아요." 그 말이 참 오래 마음에 남더군요. 완벽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가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형성되는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인지적인 틀을 스키마(shema)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 틀을 통해 현재의 내 모습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바라보고, 과거를 해석하며 앞날을 예측합니다. 스키마에 대한 대처 방식은 크게 굴복과 회피, 과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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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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