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요, 미스터 브레드 / Brad's Status / 2017년
벤 스틸러(Ben Stille, )가 주연한 현실감 있게 묵직한 영화. 극중 47세의 대학 입학을 앞둔 아들을 둔 중년 남자가 이야기를 끌어 가기 때문에 지금의 내 처지와 반추하여 2021년 추석 명절에 몰아 본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영화는 상상력으로 빚어낸 것이라는 것을 떠나,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가 사람을 얼마나 뭉클하게 할 수도 있는가를 알게 해 준 영화. 생각하고 공감가는 꺼리가 많은 작품이었다. 각본을 쓴 사람, 감독을 한 사람, 연기를 한 사람은 이런 시절을 겪어 본 사람임이 분명하다. 어떤 세밀함은 직접 경험한 미세한 떨림이 없을 때는 마음으로도 잡아 낼 수 없다. 공감은 세밀한 마음과 기억이 잡아 낸 떨림이다. 기억에 남긴 대사와 장면은.. ----------------------..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2021. 9. 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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