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싶은 심리학, 쉽게 읽는 심리학 by 마커스 윅스 (Marcus Weeks)
(지식이란 무엇이가?)
"앎은 산물이 아니라 과정이다." - 제롬 브루너 (인지 심리학자)
지식은 주변을 둘러싼 세상에 대해 인간이 습득한 정보와 세상 속에서 인간이 살아나갈 수 있는 방법으로 구성된다.
어떠한 사실이나 어떻게 과제를 수행하는가 같은 지식을 배울 때 인간의 기억 속에서 정보를 저장한다.
머릿속에 저장하고 기억할 수 있는 정보를 인간은 지식이라고 부른다.
최초의 심리학자 가운데 한 명인 헤르만 에빙하우스는 1885년 무엇이든 자신에게 어느 정도 의미가 있을 때 인간이 그 대상을 기억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인지 심리학자 제롬 브루너는 인간이 배우기 위해서는 정보를 이해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지식 습득은 인간이 감지하고 기억하는 과정은 물론 사고하고 추론하는 과정과도 관련이 있음을 깨달았다.
학습은 인간이 지식을 얻기 위해 취하는 행동일 뿐 아니라 정신적 작용이기도 하다.
즉, 수집된 정보 속에서 의미를 찾고 새로 얻은 지식과 다른 지식을 연결한다. 그리고 학습은 끊임없는 과정이므로 인간의 머릿속에 저장된 지식은 계속해서 변한다.
(인간은 어떻게 세상을 이해하는가? )
"전체는 부분의 합과 다르다." (볼프강 쾰러)
"생각은 구조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이 아는 정보와 일치시키려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막스 베르트화이머)
인간의 뇌는 정보를 이해해야 한다. 인간의 감각 기관에서 발생되는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해석하는 정신적인 과정을 지각이라고 부른다.
인간의 뇌는 감각 기관이 전달하려는 정보를 조사하면서 이해하는 동시에 패턴을 찾음으로써 어떤 정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가려내려고 노력한다.
20세기 초반 심리학자들은...
인간의 뇌가 어떤 과정을 거쳐 대상에 대한 인식 가능한 형태 혹은 '본질'이 있는지 없는지 찾아내는가 처음으로 주목..
인식 가능한 형태에 독일어로 '게슈탈트(Gestalt)'라는 이름을 붙였다.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은 감각 기관에서 전달하는 정보를 해석하고 패턴을 인식하는 인간의 능력이 뇌에 '내장'돼 있다고 생각했다....인간의 뇌가 감각 기관이 수집한 정보를 규칙적으로 구조화하면서 특정한 패턴을 찾는다고 주장했다.
지각, 즉 감각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은 어떤 '법칙'을 따르는 것처럼 보인다. 이 법칙들이 모여 지각 조직화에 관한 게슈탈트 법칙을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