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책들

제4의 대전환 by 닐 하우

비즈붓다 2024. 12. 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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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오직 결과만을 중시하는 리더들의 처참한 운영 실패다.

목표를 파악하지 못하고, 권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며 결과를 내지 못한 리더들은 해야 할 일을 끊임없이 번복하고 재정의하면서 집단내에 경멸감만 불러일으켰다.

 

역사의 계절

현대 역사의 중심에는 놀라운 패턴이 있다. 지난 500년 내지 600년 동안 영미권 사회는 20년 정도를 주기로 새로운 시대, 즉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했다. 매 전환기가 시작되면 사람들이 자기 자신, 문화, 국가, 미래를 생각하는 방식도 달라진다. 각 전환기는 네 차례 걸쳐 발생하는데, 네 개의 순환기가 순환하는 주기는 인간의 수명과 비슷하게 약 80년에서 100년 정도에 걸쳐 진행된다. 이 단위를 고대인들은 '새클럼(saeculum)'이라고 불렀다.....

각각의 시기는 재생, 성장, 엔트로피, 창조적 파괴를 겪는다.

 

(네 개의 전환기) : 장기적 주기(세클럼). 한 새클럼은 대략 80 ~ 100년으로 인간의 수명과 비슷. 네 가지 기본적인 분위기나 계절로 나뉜다.

 

첫 번째 전환기는 고조기다. 새로운 시민 질서가 확립되고 낡은 가치관이 붕괴되는 시기로, 제도는 강화되고 개인주의는 약화되는 상승의 시기다...

트루먼, 아이젠하워, 케네디 대통령의 시기

 

두 번째 전환기는 각성기다. 시민 질서가 새로운 가치관에 공격받는 시기로, 정신적 활동이 열정적으로 일우어지는 격변의 시기다.

1190년대 중반 대학가 여러 시위  ~ 1980년대 조세저항운동까지 시기

 

세 번째 전환기는 해체기다. 낡은 시민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가치체계가 자리 잡는 시기로, 개인주의가 강화되고 제도가 약화되는 침체의 시기다.1990년대 미국의 보수적 가치관과 진보 및 자유주의적 가치관 사이에 충돌이 있는 문화전쟁 시기1984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의 아침" ~ 9.11 테러이후 중동 전쟁까지

 

네 번째 전환기는 위기의 시기다. 가치체계로 인해 낡은 시민 질서가 새로운 시민 질서로 대체되는 시기로, 격변이 일어나는 중대한 시기다.2008년 국제금융시장 붕괴로 중산층 위축, 트럼프의 'MAGA"의 부상. 팬데믹 등 ~ 앞으로 10년 더 남았다.

 

(세대 원형)  : 사회의 역동성을 추진하는 새로운 사회집단은 세대고, 세대 주기는 약 18 ~ 25년이다. 

 

예언자 시대

위기이 시대 이후 점점 제멋대로 구는 아이로 자라 각성기에 도전인 젊은이가 된다.

원칙을 만들어가는 도덕적 중년 --> 위기의 시기를 관장하는 초연하고 통찰력 있는 노년기

예들 들면 베이비줌 세대(1943 ~ 1960년대 사이에 태어난 세대)

 

노마드 시대

각성기에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어린이로 자라 각성기 이후의 세계에서는 소외당하는 젊은이가 된다.

위기의시대에 실용성을 중시하는 중년 리더 --> 위기의 시기에는 강인한 노인이 된다.

예를 들면 X세대(1961 ~ 1981년에 태어난 세대) 

 

영웅 시대

각성기 이후 보호를 많이 받는 어린이로 자라다가 위기의 시기 이후 팀 단위로 일하기를 좋아하는 성취도 높은 젊은이로 성장한다.

자신감 넘치는 중년에 돼 다소 거만한 모습을 보이다가 다음 각성기를 주재하는 적극적이고 강한 노인이 된다. 

예를 들어 G.I 세대(Government Issue, 2차 세계대전에 참저한 병사들이나 2차 세계대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사람들)

와  밀레니엄 세대 (1982 ~ 2005년 정도에 태어난 세대)

 

예술가 시대

위기의 시대에 과잉보호를 받는 어린이로 자라 위기의 시대 이후 감수성이 풍부한 젊은이로 성장한다.

각성기에 우유부단한 중년이 됐다가 각성기 이후 공감 능력이 풍부한 노인이 된다. 

예를 들어, 침묵 세대(1925 ~ 1942년 태어난 세대)와 Z세대 (2006년 ~ 2029년 태어났거나 태어날 세대)

 

2008년 미국은 네 번째 전환기에 접어들었고, 이후 15년 동안 위기의 시대를 보내고 있다.

이번 전환기는 유독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우리는 이 네번째 전환기가 10년 정도 더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다.

--->  그러니까 2033년 까지는 위기의 시대로 보고 있다. 

 

어쨌든 미국은 2030년 중반에 미국독립혁명과 남북 전쟁 그리고 대공황과 2차 세계 대전 같은 비상사태에 버금가는 크나큰 역사적 관문을 통과할 것이다.

 

개인주의는 약화되고 공동체는 2000년경보다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

 

밀레니얼 위기(2008년 ~ 2033년?, 절정 2030년?)

국제금융위기와 대침체로 시작됐다. 생활수준의 후퇴, 국제무역 침체, 포퓰리즘의 부상, 남북 전쟁 이후 가장 극심한 양극화 현상. 국가 분열, 강대국의 공격, 잇따른 경기후퇴 등의 전망에 휩싸인 미국인들은 이 위기의 절정은 아직도 오지 않았으며, 그 에너지만 축적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지금 우리가 향하는 곳 : 에크로피로시스( (Ekpyrotic)

시민 행동이 최고조에 달하고, 외부 공격자로 판단되는 모든 세력에 맞서 전면적인 투쟁이 일어날 위험이 가장 크며,

내부적 정치혁명이나 내전이 일어날 위험 역시 가장 크다.

또한, 이 시기는 새로운 질서가 적과 장애물에 맞서 잘 대처할지 아닐지를 결정짓는 시기이기도 하다.

 

위기의 시기가 해결되는 시기는 약 2026년에서 2038년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세 요소가 위기의 시대가 시작된 이래로 미국인들이 내내 두려웠던 주요 국가적 위협임을 알 수 있다.

첫째, 금융 붕괴는 불충분하고, 불안정하며, 불공정한 소득 성장에 대한 미국인의 우려와 일치한다...

다음 번 금융 붕괴가 닥치면, 부양책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폭락이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둘째, 내적 갈등은 폭력적인 당파주의와 민주주의 실패에 대한 우려와 일치한다.

지금 미국은 파벌화된 아노크라시 국가로서, 반란 단계로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생각보다 내전의 빈도와 가까이 와 있음을 의미한다.

 

셋째, 외적 갈등은 다른 국가의 공격성에 대한 우려와 일치한다.

 

첫 번째 전환기가 2033년에 시작해 23년 후인 2056년에 끝난다고 가정한다.

 

 

 

[ 자평 ]  

 

'역사에 벌어지는 일에는 강력한 패턴이 있다' 라는 주장으로 그런 논증을 하는 책이다.

책이 770여 페이지나 돼서 두껍고 비슷한 메시지가 반복되어 헷갈린다. 

 

관련하여 

누가 제일 먼저 올렸는데 모르지만 인터넷에 아래와 같은 이미지가 있었고, 다 겪은 시절이라 신기했다.

글을 올린 시점에는 결과가 안 나왔지만, 2024년 12월 14일 결국 윤석렬대통령은 탄핵의 길로 떨어졌다.

 

아래 데이터로만 보면 정말 소름끼치게도 역사에 반복적인 패턴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여튼 내가 앞으로 살아가 약 10년인 2033년까지 미국이 안 좋다고 하니, 우리 나라도 좋을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는 암울한 전망을 하는 내용이다.

 

누구는 역사에 패턴이 있어 반복된다고 하고, 누구는 사람들이 어리석기 때문에 역사가 반복된다고 한다.

 

다만 지금 읽고 있는 피터 왓슨 (Peter Watson)의 책에서 탄핵이 있던 그 날 아침에 읽은 내용이 가슴에 와 닿는다.

이 책이 말하고 있는 역사를 어떤 특정한 패턴으로 읽는 것에 대한 맹점을 슬쩍, 넌지시 지적하고 있는 듯 했다. 

 

모집단에서 패턴이 있는 것만 봤거나, 패턴이 있는 없는 것들은 무시했거나, 패턴을 보기를 희망했거나, 미세하기 다른 것들을 그냥 같은 패턴으로 뚱 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