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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우리 세대의 골드러시 같은 것이다. 다만 지금은 금 대신 기회가, 삽 대신 '휴먼 클라우드(재능있는 인력이 모여 있는 가상 세계)'와 '머신 클라우드(지능 자동화)'라고 부르는 도구가 있으며 광부 대신 현상을 타파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체인지메이커가 있을 뿐이다.
요새 사무실의 문제: 전지적 지원 시점
('나 이런 적 있어!' 게임을 해보자. 이런 일을 겪어봤다면 손을 드는 거다.)
ㅇ 임원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완벽하게 준비하는 데 수개월을 들였던 적이 있다.
ㅇ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책상에 앉은 채로, 회의 일정은 끝없이 잡혀있고, '당신의 상사나 임원을 참조로 넣어서 이메일을 보낼 겁니다'라는 무시무시한 메시지를 받지 않으려고 몇 분 만에 답장을 했던 적이 있다.
ㅇ '월급 값을 하기 위해' 등골이 휘도록 열심이 일하며 사고력과 공감 능력, 충성심을 총동원했던 적이 있다.
(스스로 아래 질문을 던져라)
ㅇ 매일 아침 출근하는 것이 설레는가?
ㅇ 토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해도 괜찮은가?
ㅇ 돈 문제에 자유롭다면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할 것인가?
휴먼 클라우드는 사람과 비즈니스가 원격 디지털 환경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결과 중심으로 일할 기회를 쉽고 빠르게 찾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심리학자 브레네 브라운(Brene Browon)은 자신의 책 '리더의 용기 Dare to Lead'에서 "이따금 호되게 얻어맞기도 하는 경기장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나는 당신의 피드백을 귀담아 듣지 않을 것이다." 직접 경기장으로 들어와서 쓴맛을 봐라.
---> 대충 훑어 봤는데 기억에 남는 아이디어는 대강..."리더로서 나의 부족함, 마음의 불안, 그 취약함을 인정하는 용기와 완전한 솔직함을 강조한다. 스스로 자신의 취약성을 인정함으로써 대담하고 냉정하게 진실됨과 명확함을 추구하라는 조언이다 "
단지 유행어라서가 아니다. 휴먼 클라우드란 특정 도구나 제품을 일컫는 단어가 아니라 클라우드 안에서 일하는 방식일 뿐이기 때문이다.
휴먼 클라우드는 결과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그리고 평점,후기, 유형의 작업물을 통해 이 결과를 수량화한다.
---> 좋긴 한데 나쁜점이나 악용 사례(평점 테러, 가짜 악풀 등)도 꽤 있다.
초연관성을 만들려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당신의 에너지를 같은 방향으로 정렬해야 한다.
자동화하기 가장 좋은 업무는 반복적이고, 제한적이며 학습이 가능한 일이다. 다시 말해, 경험은 부족해도 열정이 넘치는 행정 직원에게 쉽게 시킬 수 있는 일이다.
알고리즘은 과거 사건이나 정보 묶음을 확인하고 결과를 예측하여 지속적인 수정과 개선이 가능하도록 정답을 듣고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은 '학습 가능'이 없다면 컴퓨터는 그저 바보 상자로 전락하게 된다.
업무 상황 파악, 커뮤니케이션, 합의와 같은 것들은 기계가 더 잘 처리한다. 그리고 관계 형성, 책임 부담, 조직 변화, 위험 관리 등 높은 가치를 지닌 업무가 인간의 역할로 남는다.
[ 자평 ] 지금 20대인 우리 자녀 세대는 거의 이렇게 일할 것이다. 그래서 걱정이다. 경쟁의 폭은 넓어지고, 깊이는 깊어지면서 동시에 노동력을 대체할 수단은 더욱 더 늘어 날 것이다. 평범한 노동의 종말이 오고 winner takes all 현상이 더 심화될 것 같다. 중산/보통/평범/중간이 사라져 갈 듯 하다..
아마존 서평이 괜찮아 번역이 될 걸 알았고, 급하게 볼 필요는 없어 번역이 되자 마자 도서관에 주문하여 읽었다.
긱 이코노미, 플랫폼 노동의 변화에 따른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킨 책이다.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넓어 졌다는 측면에서..
일을 하는 방식과 일하는 노동자의 변화에 대해서 좋은 책으로 얼핏 기억에 남고 서가나 창고에 있는 몇 권의 책이 있다.
2004년에 출판된 다니엘 핑크 (Daniel H. Pink)의 '프리 에이전트의 시대' , 2012년에 나온 린다 그래튼 (Gratton, Lynda)교수의 '일의 미래', 2015년에 출판된 제이콥 모건의 '직장인 미래수업'
또한 이보다 더 암울한 관점에 긱 이코노미하에서의 (좋은 말처럼 들리는) 플랫폼 노동자, (실제적 의미가 될 수 있는) 단기 계약 비정규직에 대한 전망...제레미아스 아담스-프라슬 (Jeremias Adams-Prassl)교수의 '플랫폼 노동은 상품이 아니다', 알렉산드리아 J. 래브넬 (Alexandrea J. Ravenelle)의 '공유경제는 공유하지 않는다'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시킨 주장들도 의미가 있고 나름 좋지만 전반적으로 일자리 관련해서는 로버트 H. 프랭크 (Robert H. Frank)교수나 아난드 기리다라다스 (Anand Giridharadas)의 주장처럼 되어 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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