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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플랫폼, 이용자, 그리고 공생의 생태계)

 

[ 밑줄 ]

 

ㅇ 아날로그 시대의 시장(플랫폼)은 이용자의 필요(need)에 의해서 참여가 이루어진다. 디지털 네트워크 플랫폼(시장)에서는 이용자들의 욕망(want)에 의해서 참여가 이루어진다. 풍요의 시대이기 때문에 필요에 의한 참여 욕구는 줄어들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자발적 욕망에 의해서 참여가 증가하게 된다. 필요는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끝나지만 인간의 욕망은 그 끝이 없다. 

--> 글쎄? 이걸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를 할까? 말을 멋있게 대응 관계로 기술하였다고 하여 뜻이 다 맞는 것은 아니다. 필요와 욕망의 문제라기 보다 인간이 어떻게 소비하는가? 중독되는가?에 대한 이해가 증가한 것이 더 원인일 수 있다. 이에 대해 디지털 기술이 아날로그 보다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적용되는지에 대한 문제일 것이다. 말과 통찰의 차이는 크다. 얼마나 큰 가는 아래 책을 읽어 보는 것이 나을 듯......

 

ㅇ 네트워크 세상에서는 이용자가 게이트키핑을 하는 것이다. 이 부분이 오랫동안 공급자 게이트키핑 체계에 익숙해 있던 기존 기업이나 조직의 구성원들이 가장 적응하기 어려운 문제다....이 때 기준 역할을 하는 것이 의미를 추구하는 개개인의 욕망이다.

 

ㅇ 플랫폼 운영자의 역할은 어떻게 하면 의미를 추구하는 이용자들의 욕망을 이용해서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시킬 것인가에 있다. 즉 플랫폼 운영자의 역할이 게이트키핑에서 게이트키핑 조력자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미션은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다.

--> 저자는 이 그래프가 이해가 가서 그린 것인지? 이해를 하라고 그린 것인지?

소비가 늘어날 때마다 효용은 멱함수와 같이 즐어든다.. OK....경영학의 일반적인 가설이니....직감적으로도 이해가 가고...... 투입이 늘어날 수록 산출은 로그함수처럼 늘어난다... ?? 그러나 플랫폼은 1:1 대응처럼 늘어난다?  이유는 필요와 욕망의 차이다??? 

 

ㅇ 석기시대부터 산업혁명 이후 디지털 혁명이 불기 전까지 도구 제조는 깎아내서 모양과 기능을 만들어내는 절삭가공으로 이루어진다. 이것은 '빼는 방법'(subtractive method)이다. 그래서 원재료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없고 기술 발전 속도도 느렸다.

 

ㅇ 3D 프린팅 기술은 이를 극복해주는 것으로.....하나씩 붙여가면서 만드는 '더하는 방법'(additive method)이다. 절삭가공은 원재료의 모양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한계를 갖고 있지만 더하는 방식은 무에서 시작해서 그때끄때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더할 수 있다. 

 

ㅇ 네트워크 생태계도 참여자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상호작용이 확장돼 가치 생산이 늘어나는 전형적인 '더하는 방법'에 해당한다.

 

ㅇ 복잡계 이론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창발과 되먹임에 대한 것....네트워크가 잠복기를 지나 임계점을 통과하면서 양의 되먹임이 되면 창발이 일어나고 음의 되먹임이 되면 소멸의 길을 가게 된다. 임계점을 지나 창발이 되더라도 중간에 되먹임이 양이 되느냐 음이 되느냐에 따라 창발과 소멸을 반복하게 된다. 이렇게 네트워크 피드백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ㅇ 제품의 수명이 점점 더 짧아지고 있다. 이런 현상을 디지털 경영 컨설턴트 래리 다운즈는 저서 '어떻게 그들은 한순간에 시장을 장악하는가'에서 빅뱅 디스럽션(=파괴적 혁신)이라고 했고, 컬럼비아 대학교 경영대학원의 리타 맥그렛 교수는 '일시적 우위'(transient advantage)시대'라고 했다.

 

ㅇ 커뮤니케이션 이론가 에버렛 로저스의 '혁신 확산 경과 이론'

 

ㅇ 상품의 유효성에 변화가 많아서 급격한 종형 곡선을 그린다. 당연히 수명이 극히 짧아진다. 이런 급격한 종형 곡선을 래디 다운즈는 '상어 지느러미'(shark's finn)라고 부른다. 디지털 기업이 끊임없이 혁신하는 이유도 이런 제품 수명의 초기단기화 때문이다.

 

 

[ 자평 ]  읽다가 버린 책

 

저자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다시 보니 딱 12페이지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 놓고 버렸나 보다.

 

플랫폼에 대한 책은 한 때 유행을 했었고 IT 관련된 기업에서 기획, 전략으로 먹고 산다면 싸놓고 고민했어야 할 분야이다. 물론 나도 이 분야에 적지 않은 책과 논문을 읽었던 것 같고 아직도 마찬 가지다.

 

책장이나 창고에 있는 책 중 아마 플랫폼에 관한 초기의 책은 이런 책인 것 같다.

다시 읽을 필요는 없고 어디 정리는 해 두었는지 모르겠다.

 

확언컨대 국내 어떤 저자의 플랫폼 책을 읽은 시간과 돈이 있다면 과감히 포기하고

대신 아래 책 아무거나 읽어도 그 보다 100배 나을 것이다. 

(황금을 주울 수 있는데 일부러 쓰레기를 뒤질 필요가 없다.)

(이 분야 국내 책 모두가 다 허접하고 해외 모두가 다 좋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대체로 이 분야 국내 책은 허접하다. 해외 책은 드물게 우수하다..)

 

거두 절미하고 누가 아래와 같은 카테고리로 질문한다면 답을 이렇게 하겠다.

 

ㅇ 플랫폼에 대한 사회 경제학적이 가장 큰 그림과 의미를 알고 싶다면..

ㅇ 플랫폼의 경제학적인 의미

ㅇ 플랫폼 자체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ㅇ SW플랫폼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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