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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우파니샤드)

 

베다는 투시 능력을 지닌 성자가 신에게 들은 우주 관련 이야기로 구전되다가 기원전 1500년 무렵 산크리트어로 기록되기 시작했다.

 

우파니샤드는 베다의 마지막 부분(베단타)으로, 이때 마지막은 순서상으로 끝이라는 뜻이 아니라 더  갈 곳이 없는 정수 또는 최고봉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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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아스)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 그 이름이 불멸한 듯, 그 명성이 영원히 남게된들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진노로 시작해서 불멸의 명성을 향한 욕망으로 격력하게 이글거리던 <일리아스>는 죽음에 대한 살아 있는 이들의 차분하고 정중한 예의로 끝난다.

 

"이렇게 그들은 치렀다, 말을 길들이는 헥토르의 장례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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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함경)

 

팔리어로 쓰인 5부의 '니카야' 문헌. 다섯 가지로 나누는 분류의 부를 뜻한다. 

다른 종교와 논쟁을 다루며 길이가 가장 긴 장부

수행을 다루며 길이가 중간인 중부

오온과 사성제 등 기본 교리를 다루는 상응부

붓다의 가르침을 숫자별로 정리한 중지부

붓다의 본생담을 다룬 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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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플라톤)

 

도대체 정의란 무엇인지, 정의로운 나라에 합당한 정체가 왜 철인왕의 통치여야 하는지를 증명하는 것이 <국가>를 저술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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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 아리스토텔레스)

 

행복에는 덕 이외에 새로운 역량이 추가되어야 한다. 바로 덕들 사이의 갈등을 조정하는 능력으로서 '실천적 지혜(practical wisdom)'다.

 

행복 = 덕 + 실천적 지혜

<니코마코스 윤리학>의 핵심 주장은 '덕과 실천적 지혜의 계발에 행복의 길이 있다'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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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학 : 아리스토텔레스)

 

시인은 상상력은 개별적 사실을 주목하되 개별성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펼쳐지면서 인간의 행위가 어디까지 가능하며, 그로써 인간은 어떤 존재이고 어떤 존재일 수 있을지를 보편적 차원에서 타진한다. 그런 점에서 시인의 작업은 역사의 개별성을 넘어서 인간과 세계의 보편성을 지향하며, 그래서 역사보다 휠씬 더 철학적 성격을 띤다.

 

'갈등', '반전', '발견'은 지금도 문학비평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사용되면서 <시학>의 가치를 확고하게 해준다. 

 

인간 본연의 덕을 실현하는 사람을 아리스토텔레스는 '고귀한 사람(sphoudaios)'이라고 했다. 고귀한 사람이 행복하다는 것이 그의 윤리학과 정치학의 테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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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 단테 알리기에리)

 

"여기 들어오는 그대들, 모든 희망을 버려라, 영원히!"

 

인간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천국과 같은 삶을 살 수 있는지, 어떤 잘못과 일그러진 욕망에 사로잡힐 때 지옥과 같은 삶을 살게 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위대한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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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서설 : 이븐 할둔)

 

정주 문명에서 아싸비야(연대의식)가 약화되면서 개인주의적이고 원자화되어 결국 왕조가 쇠락한다고 보았다.

할둔은 아싸비아라는 집단적 연대의 변화로 여러 문명과 왕조의 흥망성쇠를 설명했다.

 

문명의 발달은 언어에 달렸으며, 문명의 핵심은 토지가 아니라 언어라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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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서설 : 르네 데카르트)

 

데카르트는 "우리가 명석하고 판명하게 파악하는 모든 것은 참"이라 여기기로 작정한다. 

그리고 이 전략은 <방법서설>에 집약된 데카르트 철학을 근대기의 가장 중요한 지적 혁신으로 이끈 하나의 요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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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이성비판 : 이마누엘 칸트)

 

"인간의 이성은 자신이 거부할 수도, 그렇다고 대답할 수도 없는 문제로 괴로워하고 있다.이 문제는 이성의 본성 자체에서 비롯되기에 거부할 수 없는 것이며, 인간 이성의 모든 능력을 넘어서는 것이기에 대답할 수 없는 것이다."

 

현상하는 대상의 다양한 내용은 우리 감성으로 수용된다. 다시 말해 대상을 객관하거나 감각하고 지각하는 우리의 능력은 감성이다.

 

직관된 내용을 어떤 개념으로 통일하는 능력을 오성 또는 지성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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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 비판 : 이마누엘 칸트 )

 

칸트가 66세에 출간한 <판단력 비판>(1790년)은 헤겔의 <예술철학 강의>와 함께 서양 근대미학이 산출한 최고의 성취로 평가된다.

 

지성은 논리적 사고와 경험적 지식의 능력이며, 이성은 지성을 넘어 총체적, 무한성, 절대성을 상정하고 추구하는 능력이다. 

 

칸트는 기계론적 설명의 한계에 대해 뉴턴이 한 명 더 나타난대 해도 "풀 한 포기를 만들어낼 수 없고, 풀 한 포기를 온전히 이해할 수도 없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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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중국 예술 사상 유일무이한 대저술', '2000여 년 중국문화의 이정표인 고전', '중국 전통 문화의 보고' 같은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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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현상학 : 게오르크 헤겔)

 

"참된 것은 전체다. 그러나 전체는 오직 자신의 발전을 통해 스스로 완성하는 본질이다."

 

<정신현상학>은 의식이 "자기 자신을 완성해가는 회의주의"다. 

 

절대지는 바로 대상 속에서 자기를 보고 자기 속에서 대상을 보는 앎, 다시 말해 타자 관계 속에 자기 관계가 들어 있고 자기 관계 속에 타자 관계가 유지되는 앎을 말한다.

 

<정신현상학>은 서양 지성사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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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유일한 사상은 밑바닥 가장 아래로까지 추락해버린 잔혹한 세계의 무가치와 공허함을 엄중하게 진단하는 것이다.

그의 염세주의와 허무주의는 이러한 냉혹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우리에게 나타난 대상의 현상도 이미 우리 정신 속에 표상된 것으로만 인식되기 때문이다.

현상하는 "객관과 표상은 같은 것이다." 그리고 이 객관들의 총체가 세계라면 세계는 나의 표상이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의지는 결코 인간의 의지가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이 존재론의 핵심은 간단히 말해 칸트의 사물 자체가 곧 의지라는 것이다.

칸트에게 사물 자체는 인간이 알 수 없는 것이다. 쇼펜하우어에게도 마찬가지다. 다른 점은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언제나 작용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인간의 지성 또한 우리가 모르는 의지를 객관화한 산물인 셈이다. 인간의 지성은 이제 더는 세상의 주체가 아니다.

 

어떻게 작용하든 의지는 언제나 '삶을 향한 의지' 혹은 '존재를 향한 무의식의 충동'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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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 찰스 다윈)

 

대니얼 데닛은 "인류 역사상 최고 아이디어를 낸 사람 중 단 한 명을 고르라면 주저 없이 다윈을 택하겠다. 자연선택이라는 매커니즘을 도입해 의미와 목적이 없는 물질 영역과 의미, 목적, 그리고 설계가 있는 생명 영역을 통합했기 때문." 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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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 : 카를 하인리히 마르크)

 

<자본론>은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마르크스 생전에 발간된 것은 1867년 <자본의 생산 과정>이라는 부제를 단 <자본론> 제1권뿐이다. 마르크스 사후 그의 친구이자 동지였던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마르크스의 원고를 정리하여 1885년 <자본의 순환 과정>이라는 부제로 <자본론> 제2권을, 1894년 <자본주의적 생산 전체 과정>이라는 부제로 <자본론> 제3권을 발간한다. 때로 <자본론> 제 4권이라고도 불리는 <잉여가치론>은 1905 ~ 1910년 걸쳐 세 권 분량으로 카를 카우츠키가 편집해 발간했다.

 

'노동'과 '노동력'은 구분해야 한다.

노동은 생산 활동에 실제로 투여되는 노동자들의 시간과 노력이다. 

노동력은 노동자가 생산 활동에 투여할 수 있는 노동의 능력이다. 노동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은 노동이 아니라 노동력이다.

 

생산의 기계화는 착취가 기계화와 같은 속도로 증가하지 않는 한 자본 1단위당 이윤인 이윤율을 낮춘다.

이윤율의 하락은 자본축적의 동력을 낮출 테고, 낮은 이윤율은 자본주의의 위기를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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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 딕 : 허먼 멜빌)

 

멜빌의 소설 <모비 딕>은 19세기 중반 캘리포니아 금광 발견으로 프런티어가 사라지고 산업화가 가속화되던 시기에 다시금 대자연과 신을 마주한 인간의 실존을 탐구한 대작이며, 신화를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주어진 새로운 신화다.

 

산업사회의 작은 부품이 되어버린 우리로 하여금 겹겹이 둘러싼 문명의 옷을 벗어버리고, 대양으로 나가 태초의 힘이며 원리인 모비 딕을 만나고, 죽음을 경험함으로써 삶의 의미와 대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깨닫는 경험을 제공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모비 딕>은 인류의 원초적 경험을 담아낸 미국판 현대의 신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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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평화: 레프 톨스토이)

 

톨스토이는 인간이 그 인과를 알 수 없는 것은 이성의 한계 때문일 뿐이라 생각하고, 역사의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는다.

 

톨스토이는 묵묵히 일상에 힘쓰는, 모든 것을 섭리에 맡기는 수동적인 민중이야말로 역사의 주역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톨스토이는 역사적으로 가장 미세한 단위가 되는, 이름 없는 개인들의 의식을 미분으로 삼고, 이를 다시 적분함으로써 역사의 법칙을 발견하고자 한다.

 

톨스토이가 던지는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실존적 물음에 대한 답으로서 '사랑'은 여전히 오늘 우리 현실에서 독자의 등답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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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원리: 윌리엄 제임스)

 

제임스는 "심리학자가 연구하는 마음은 실제 시공간을 일정 부분 점유하는 개별적인 개인들의 마음"임을 못 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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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원리: 앨프리드 마셜)

 

600여 쪽의 논문을 구성하는 여섯 개 소책은 각각 경제학 방법론, 기본 개념들, 수요, 공급, 분배의 주제를 차례로 다룬다.

 

"자연은 도약하지 않는다"라는 모토는 <경제학 원리> 8개 판본 모두에 걸쳐 책의 첫 쪽을 장식한다.

경제를 포함하여 자연에 속하는 것들은 모두 연속적이다. 인간의 본성, 생산요소, 상품 등이 모두 연속성 원리를 따른다.

 

석좌교수 취임 강연에서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으로, 자신이 가진 최고 능력 중 적어도 일부를 자신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회적 고통을 해결하는 데 기꺼이 사용하는" 학생들로 교육하겠다는 마셜의 포부가 현실화한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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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탄생 : 프리드리히 니체)

 

아폴론적인 것을 꿈, 디오니스적인 것을 도취라고 말했다.

 

'예술을 위한 예술'은 성립하지 않는다. 삶이 예술이고 예술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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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으로서의 예술 : 존 듀이)

 

듀이는....진리는 이미 주어진 것이 아니라 경험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예술에서도 경험을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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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성 이론 : 알베르트 아인슈타)

 

시간과 공간이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더욱 기초적인 원리인 상대성과 빛의 속력이 일정하다는 법칙을 만족하도록 늘어나고 줄어들고, 심지어 휘는 대상임을 알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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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함 : 루쉰)

 

루쉰의 <광인일기>....

3000년이 넘는 중국문학사항 최초로 출현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소설임에도 그 문학적 성취가 가히 최고 수준이었다.

 

"희망이란 원래 있다고 할 수 없고 없다고 할 수도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그게 길이  되었다."라는 서술로 유명한 <고향> 등 중단편 소설 총 15편(훗날 14편으로 조정)을 묶어 출간한 루쉰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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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 프란츠 카프카)

 

벌레로 변할 정도로 혹은 벌레로 변해서야 벗어날 정도로 현대 시민사회가 개인에게 가하는 압박은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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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이자,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 : 존 메이너드 케인스)

 

케이스는 드디어 '경제 전체에서 산출량과 고용의 규모를 변화시키는 힘들에 대한 연구'를 탄생시켰다. 

 

케인스의 '유효수요 이론'은 고용과 산출량을 결정하는 궁극적 요소를 기대에서 찾는다.

 

"문제는 새로운 생각에 있지 않다. 사람들의 사고 구석구석에 뻗어나가 있는 옛날 생각에서 벗어나는 일이 어려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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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 죠지프 슘페터 )

 

마르크스에게 자본주의의 붕괴는 자본주의 작동이 실패했기 때문이다. 슘페터에게 자본주의의 붕괴는 자본주의 작동이 성공한 덕분이다. 자본주의의 성공은 그 자체로 파멸의 씨를 안고 있다. 쇠락의 원인은 경제적이기보다 사회적/심리적이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혁신의 주체인 부르조아 계층에게 혁신의 정신이 사라진다. 독과점화한 시장에서 기업 활동은 관료화되고 자동화된다. 혁신 과정이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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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전환: 칼 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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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란 무엇인가 : 에리빈 슈뢰딩거)

 

슈뢰딩거는 유전자를 이루는 원자의 수가 지나치게 적은데도 생명의 유전현상이 안정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은 여기에 고전통계역학 이상의 것이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했다. 즉, 유전자는 양자역학적으로 그 안정성을 보장받아야 한다......유전정보는 마치 문자로 쓰인 책과 같이 기본 구조(문자)를 이용하되 반복하지 않는 (양자역학적 결합인) 결정이 되어야 한다. 슈뢰딩거는 이를 '비주기적 결정'이라고 했다. '비주기적'은 반복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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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적 탐구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현상학은 현상이라는 소여(주어진 것)에서 시작하는 철학이다. "왜 아무것도 아니지 않고 무엇(존재)인가?"라는 라이프니츠와 하이데거의 물음은 소여를 인정한다는 점에서 현상학적 물음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사람의 삶의 형식과 자연사가 철학을 비롯한 모든 인간 활동의 최종적 토대이자 조건임을 적시한다. 누구도 저러한 소여 사태를 무시하거나 그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우리는 저 테두리 안에서 생각하고 느끼고 체험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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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시간 : 마르틴 하이데거)

 

현상이란 상과 현재라는 시간적 계기의 합성어다. 즉 현상은 상이 시간성을 통해 드러난 상태를 의미한다. 

우리가 체험하는 사건이 바로 드러남의 시간이다. 그러나 일상에서 우리는 그 드러남 혹은 드러남을 가능케 하는 존재사건을 인식하지 못한다. 우리는 드러난 존재자만을 혹은 그것과 우리 사이에 마련된 의미 연관성만을 인식할 뿐이다. 

 

서술, 존재, 동일성, 진리의 이념은 하나의 언어, 하나의 뿌리에서 연원한다. 

다만 우리가 이러한 다양한 드러남과 그 원천을 의식하지 않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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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본질과 의의에 관한 시론 : 라이오넬 로빈스)

 

"경제학은 사람의 행동을 목적과 대안적으로 사용되는 희소한 수단 사이의 관계로 탐구하는 과학이다." 

 

경제학이 물리적 자연이 아닌 '사람의 행동'을 다룬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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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와 철학 :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하이젠베르크는 우리가 양자 세계를 관찰과 측정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설득하려고 '우리가 관찰하는 대상이 자연 그 자체가 아니라 과학적인 방법에 노출된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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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혁명의 구조 : 토머스 새뮤엘 쿤)

 

패러다임이란 한 과학자 공동체에서 보편적으로 인정된 과학적 성취로 구성원들에게 모범이 되는 문제와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옛 패러다임과 새로운 패러다임은 서로 공약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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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별짓기 : 피에르 부르디외)

 

<구별짓기>에서 칸트와 달리 예술적 취향은 일상생활과 교육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한다. 

 

개인의 문화적 취향과 사회적 조건의 연관은 문화적 자본이라는 보이지 않는 문화적 자본을 매개로 한다는 것을 밝혔다. 

 

문화적 취향이 사회계급을 구분하는 핵심 지표라고 주장한다. 

 

[ 자평 ] 읽어야 할 책을 읽어야 할 이유와 가치를 찾기.....

 

아리스토텔레스의 < 니코마코스 윤리학>과 <시학>.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판단력 비판>

칼 폴라니의 <거대한 전환>,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등을 읽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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