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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독일 작가 퀀터 그라스의 장편 소설 '양철북')
인류는 오랫동안 모계사회였다. 어머니의 나라에서는 히틀러 같은 인물이 나오지 않는다.
여자는 아이를 낳으면서 어머니가 된다. 생명의 신, 땅의 신이 된다.하지만 아이를 낳지 않는 남자는 계속 아이로 머물게 된다.
오스카는 아버지의 죽음을 보며 결심한다.'이제 자라기로 하자!' 아버지의 나라에서 아들이 자라려면 아버지를 죽여야 한다.
(심층심리학자 칼 융이 말하는 아니마(Anima)
ㅇ '아니마'는 남자의 무의식에 있는 '여성성'ㅇ 가장 낮은 1단계는 '엄마'. 항상 자신을 돌보는 여성.ㅇ 2단계는 '헬레나'.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팜므파탈ㅇ 3단계는 '성모 마리아'. 신성한 여성ㅇ 4단계는 '소피아'. 지혜의 여성. 뮤즈. 최고의 경지에 오른 남자들이 매혹되는 여성
인생의 밑바닥까지 내려가 본 위대한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는 말했다."아름다움이 이 세상을 구원하리라!"
오늘도 TV뉴스에서는 수시로 온갖 사건, 사고들을 보여준다.
슬픔의 공동체를 만들어 이 세상을 버텨내려는 안간힘 같다.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우리는 여건을 안락하게 만들기를 좋아하네."
"하지만 저는 안락을 원치 않습니다. 저는 신을 원합니다. 시와 진정한 위험과 자유와 선을 원합니다. 저는 죄를 원합니다."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은 르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말을 비꼬았다.
"나는 생각하는 곳에 없다. 나는 생각하지 않는 곳에 있다."
우리의 머리는 어떤 생각의 틀을 갖고 있다. 그런데 그 생각의 틀은 사실 언어의 틀이다.
언어가 우리의 생각을 구성한다. 생각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언어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니체는 말했다. "나는 피로 쓴 글씨만 믿는다."
온 몸으로 쓴 것만이 진정한 자신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범람하는 언어들의 홍수 속에서 자신의 언어, 자신의 생각들을 가다듬어 가야 한다.
우리의 머리, 의식에 이는 생각은 남의 언어, 남의 생각들이다. 그 언어를 되새김질해야 한다.
인생은 길이가 아니다.
[ 자평 ]
<명시 인문학>을 좋게 읽은 기억이 있는 저자다.
ebook으로 무료로 배포 중이셔서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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