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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정체성, 무엇이 가벼웁고, 무엇이 무거운가?

 

나는 지금까지 참을 수 없는 것이 '존재'인지 '가벼움' 인지 단정 짓지 못한다. 이러한 의문은 1990년,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았을 때도 내 머리를 혼란스럽게 했다.

"죽은 것이 '시인'인가? 아니면 '사회'인가?"

 

토머스는 테레사를 6번의 우연 끝에, 그야말로 우연히 만난다. 그는 이 '우연'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토머스는 어떤 존재이든 자유로운 삶의 조건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은 토머스의 "상대의 삶과 자유에 대해 요구하지 않는 비감상적 관계에서만 두 사람은 행복하게 될 수 있다."라는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누구에게든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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