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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줄/연결 ]
위기의 징조는 '변화'라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매출의 변화, 비용의 변화, 인력의 변화(잦은 퇴사 등)와 같은 기업이 평소 관찰하는 일상적인 수치 정보가 있을 수 있고 이와 더불어 소비자 반응의 변화, 판매 현장에서 보이는 변화 등 비숫자적인 정보를 포함해 기업이 접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에서 파악이 가능합니다.
넷플릭스는 매년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 이 책이 출판된 시점은 2020년 11월 이다.
---> 2023년 3월 11일 현재 시점은 더 대단해 졌고, 대단해 질 것이다. (MWC) 2023’에서 ‘엔터테인먼트의 미래’를 주제 발표에서 넷플릭스는 “넷플릭스가 지난 5년간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600억달러(79조원) 이상을 콘텐츠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5년간 매출 절반 콘텐츠에 투자…망사업자도 이롭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3월 1일자)
2011년 ~ 리드 헤이스팅스도 서비스 가격을 인상하는 결정을 했을 때 80만 명이나 가입자가 탈퇴하고, 주가가 80%나 추락할 것, 영업이익률이 2011년 12%에서 2012년 1%로 곤두박질 하리라는 것을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그렇지만 어차피 한번은 맞이할 변화였고 그것이 좀 더 빨리, 좀 더 크게 왔을 뿐이죠. 방향이 바뀌지 않는 한 결정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자신감이 없었다면 더 우왕좌왕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주가가 80%나 하락하는 상황에서 주주들의 비난과 원망을 견디며 저런 퍼포먼스를 보여줄 경영자가 우리 주변에서도 나왔으면 합니다.
----> 사후편향으로 해석해도 이것은 정말 대단한 결정이고 베짱이다.
----> 창업+성장 경영자라는 CEO의 배경도 있지만, 이 분 자체가 경영 능력자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지금의 수익원으로 만족할 수 없을 때, 장기적으로 좀 더 확실한 수익원으로 갈아타기 위해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 턴어라운드입니다.
(스타벅스의 턴어라운드 전략)
원하는 방향과 전략을 명확히 세우고 그것을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 턴어라운드 매니지먼트의 시작이자 거의 전부입니다.
(후퇴를 받아들인다)
하워드 슐츠는 CEO로 재취임한 2008년 바로 그해에 미국 내 600개 매장을 철수....2009년 추가 300개 철수....
6700명의 직원 해고.... 매출 증가 속도가 멈추었고 대규모 인원이 해고된 여파로 영업이익률도 크게 후퇴...
(노키차의 1차 턴어라운드 전략)
장기적인 관점으로 주력 사업을 선택하다.
100년간 주력 사업으로 여기며 운영해오던 제지 분야를 버리고 통신 사업으로 방향을 튼 노키아.
올릴라 CEO가 되었을 때 모바일 분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 였을 뿐....
2%의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98%의 기득권을 과감히 버리는 결단이 그들이 내린 결정...
올릴라 CEO는 '통신과 함께 살거나 죽는다'는 심정으로 주력 사업이었던 제지, 펄프, 고무장화, 컴퓨터, TV를 비롯한 가전 사업을 모두 매각하여 통신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모았습니다.
통신 부문을 핵심 사업으로 선택한 이후 노키아는 매년 연구개발비를 늘렸습니다...매출의 9~ 13%에 해당하는 연구개발비를 줄곳 유지해왔습니다.
1992년 그들이 전개했던 전략....딱 세가지
ㅇ 장기적인 시각으로 주력 사업 선택
ㅇ 집중 투자
ㅇ M&A
(기업 실패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
ㅇ 1위 : 경영진 88%
ㅇ 2위 : 중간 관리자 30%
ㅇ 3위 : 하급 관리자 8%
ㅇ 4위 : 실무자 1%
(기업이 실패하는 주된 이유가 무엇인가?)
ㅇ 1위 : 경영진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전략을 고수하기 때문
ㅇ 2위 : 경영진이 시장과 고객을 모르기 때문
ㅇ 3위 : 경영진이 비전을 잃어버렸기 때문
ㅇ 고객을 모르는 경영진이 문제를 일으킨다.
ㅇ 경영진이 비전을 잃어버리면 문제가 생긴다.
ㅇ 전략이 먹히지 않음에도 계속 고집하면 문제가 커진다.
ㅇ 기업이 망하는 절대적인 책임은 경영진에게 있다.
(일시적인 후퇴를 받아들인다)
인내한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후퇴를 받아들인다는 의미입니다.
일시적 후퇴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단기 실적에 조직 전체가 맹목적으로 매몰되지 않는다는 이미입니다.
단기 실적 하락에 따른 위기의식에 사로잡혀 방향을 보는 눈을 상실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방향에 맞게 선택하고 선택한 것에 집중하느라 지금 일시적으로 실적이 떨어진다고 해도 인내심을 가지고 받아들인다는 의미입니다.
하워드 슐츠가 CEO 복귀한 후 주가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약 3년이 걸렸다.
넷플릭스사 DVD 대여 사업에 주력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후 이전의 주가 수준을 회복하기 약 2년 이상의 시간이 흘렸다.
버버리의 크리스토퍼 베일리가 2008년 디자인 책임자가 된 후 3년 후에야 비로서 이전의 주가 수준을 회복합니다.
----> 말이 쉽지 이것이 결과나 나오기 전에는 모른다는 것이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다..
"애니 듀크는 ‘그만두기(QUIT)’가 성공을 위해 개발할 가치가 있는 중요한 의사결정 스킬이라고 강조하면서 경쟁에서 이기고 성공한 사람은 자주 포기하고 또 많이 그만둔 이들이라고 한다.....끈기(GRIT)는 가치가 있는 어려운 일을 계속하게 만들지만 더 이상 가치가 없는 어려운 일까지 계속하게 만든다. 그래서 빠른 성공을 위해서는 가치가 없는 일을 빠르게 그만두고 더 가치가 있는 일에 우리의 한정된 자원(시간, 돈, 노력)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즉, 빨리 그만두고 자주 그만두고 가치 있는 일에만 끈기를 가져야 한다. 그래야 목표를 이루고 성공하여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썼다.
----> 자신감인지? 오만인지? 는 정말 판별하기 어렵다. 컨설팅하는 사람들이나, 기자나, 교수처럼 선수가 아니면 편하게 생각하고 말할 수 있지만....선수/감독/코치/투자자 등 등 이해가 걸려 있다면 이는 다르다.
"나심 탈레브는 '함부로 재단하고 예견하지 말라'고 한다. 특히 탈레브는 자신이 확언하고 전망하는 '내기에 자신의 목숨을 걸 수 있냐'고 질문한다...어떤 상황은 그 책임과 리스크를 짊어지고 있는 사람에 의해서만 다루어져야 한다'라고 주장한다.....
아무런 책임도 없으면서 상황에 개입하는 사람들을 간섭주의자라 통칭한다..... 그가 비판하는 간섭주의자는 좁게는 금융인과 경영자에서부터 넓게는 정치인과 고위 관료, 컨설턴트, 학자, 그리고 서평가까지를 아우른다. 한마디로 '지식인이나 전문가를 자처하면서 아무렇게나 거짓말을 내뱉는 사람들'이라는 것. 그는 그들의 무책임한 행태가 불균형을 만들고 그것이 누적되면 사회에 검은 백조가 출현한다고 꼬집는다."
[ 자평 ] 늘 언급되는 위기극 극복한 턴어라운드 모범 사례 기업들 이야기
개별 기업의 사례 만으로도 책들/논문들/기사가 넘쳐 난다......
밖에서만 구할 수 있는 자료를 잘 정리하면 나오는 평타 수준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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